도토리통 / 작은 도토리

참나무의 씨앗처럼, 당신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? 

작고 소중한 것을 간직하기에 좋은 '도토리통'을 소개합니다. 

SIZE

도토리통 크기 : 가로 2.3 X 세로 3 (cm)

MATERIAL

도토리 : 나무 / 뚜껑 : 플라스틱












도토리 / Acorn

 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면 가을 숲에는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제법 요란합니다.

도토리들이 숲 바닥을 부지런히 구릅니다. 

 도토리는 ‘참나무과’ 나무의 열매들을 모아 부르는 말입니다.

참나무과 나무들은 난대에서 온대까지 두루 잘 자라 전세계 약 오백여 종이 있고, 우리나라에는 여섯 종이 대표됩니다.

상수리, 굴참, 갈참, 졸참, 신갈, 떡갈나무 입니다. 

 나무마다 도토리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지만, 어디서든 데구르르 잘 구를 수 있는 ‘유선형’은 모든 도토리의 공통된 전략입니다.

 토독! 도토리가 땅에 떨어집니다.

재빠르게 청설모가 발견했습니다.

바로 먹고싶지만 딱딱한 껍데기를 벗겨내야 합니다.

일단 도토리를 물고 안전한 장소로 가는데, 바로 이 때 도토리는 멀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.

평생을 한 자리에서 살아가는 나무가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지요. 씨앗은 가능한 멀리 멀리 떠나야 생존에 유리합니다. 

 도토리가 또 한 알 땅에 떨어집니다. 이번에는 어치가 먼저 발견했습니다.

쉽게 썩는 다른 열매들과 다르게 도토리는 땅 속에 저장이 가능합니다. 이것도 단단한 껍데기 덕분입니다.

떨어진 도토리를 어치가 부지런히 숲 바닥 여기저기 숨겨둡니다. 

겨울을 나야하는 동물들에게는 소중한 식량이 되고, 참나무에게도 이로운 일입니다.

땅 속은 습도가 높아 발아에 유리한 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.

이 도토리 가운데 몇은 커다란 참나무로 자라 숲을 이룰 것입니다.

 익지 않은 푸른 도토리가 땅에 떨어 지기도 합니다.

‘도토리거위벌레’는 풋 도토리에 작은 구멍을 뚫고 알을 낳습니다.

그리고 톱과 같은 주둥이로 줄기를 잘라 땅에 떨어뜨립니다.

알에서 나온 애벌레에게 도토리는 아늑한 집이자 식량이 됩니다. 

 토독-토도독!

가을 숲에는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제법 요란합니다.

도토리들이 숲 바닥을 부지런히 구릅니다. 

 건조한 바람이 숲을 가르고, 도토리가 떨어져 구르는 일.

그 도토리 위로 나뭇잎이 떨어지는 일, 먹이를 찾는 포유류의 걸음으로 흙이 파이는 일.

정말 중요한 일들은 아주 사소합니다.

자연스러워서 알아 채기조차 쉽지 않은 작은 일들로 숲이 무성해지고, 삶은 이어집니다. 














제품정보



· 통은 나무, 뚜껑은 플라스틱입니다. 뚜껑은 강한 충격에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.

· 작은 도토리는 크기가 작습니다. 어린 아이들이 도토리를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.

· 소재(나무)의 특성상 도토리마다 미세하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

· 도토리통은 중국에서 만들었습니다.

· 포장 상자는 종이입니다. 분리배출해주세요.

· 스케이프 앤드 스코프가 만든 제품은 항상 책임지고 있습니다. 사용 중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문의해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.